NFT(대체불가능토큰)는 디지털 자산의 대표적인 형태로 자리 잡았으며, 이에 따라 세금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NFT를 증여하거나 양도할 때 발생하는 세금 문제를 이해하고, 합법적인 절세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NFT 증여와 양도 시 부과되는 세금 유형과 이를 줄일 수 있는 전략을 설명합니다.
1. NFT 증여세: 어떻게 부과될까?
NFT를 가족이나 타인에게 증여할 경우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국 세법에서는 자산을 무상으로 이전하면 증여로 간주하며, NFT도 그 범주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세 대상: NFT를 가족이나 타인에게 무상으로 이전하는 경우
- 과세 기준: NFT의 시가(이전 당시 시장 가격)를 기준으로 결정
- 세율: 증여 금액에 따라 10~50% 적용
- 신고 기한: 증여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 신고 필요
NFT의 가치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세금 산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소에서 거래된 가격을 기준으로 시가를 산정하거나, 동일한 NFT 컬렉션 내 최근 거래 가격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 절세 방법
- 공제 한도 활용: 직계 존비속 간 증여는 연간 5천만 원(배우자는 6억 원)까지 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이 범위 내에서 증여하면 세금 부담이 없습니다.
- 시장 가격이 낮을 때 증여: NFT 가격이 하락했을 때 증여하면 과세 대상 금액이 줄어듭니다.
- 분할 증여 전략: 한 번에 증여하는 대신, 여러 해에 걸쳐 나누어 증여하면 공제 한도를 활용해 절세할 수 있습니다.
2. NFT 양도소득세: 거래할 때 세금은?
NFT를 판매(양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또는 기타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가상자산(암호화폐)과 NFT에 대한 과세 기준이 지속적으로 개정되고 있으며, NFT 거래도 양도소득세 또는 기타소득세 과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과세 기준: 구매가 대비 판매가가 높을 경우 차익에 대해 과세
- 세율: 현재 가상자산 과세 기준과 유사한 22%~25% 적용 예상
- 공제 여부: 일정 금액까지 비과세 또는 세금 감면 가능성 있음
NFT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으로 분류될 경우, 주식 양도소득세와 유사하게 과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아트나 수집품으로 분류될 경우, 기타소득세 형태로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 절세 방법
- NFT 보유 기간 조정: NFT를 장기간 보유하면 장기보유공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거래소 거래 활용: 세법상 공식적인 시장에서의 거래가 기준이 되므로, 합법적인 거래소를 통해 거래하면 가격 산정이 명확해집니다.
- 해외 거래소 활용: 특정 국가에서는 NFT 과세가 없거나 낮기 때문에, 해외 거주자의 경우 비과세 국가에서 거래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기타소득세 활용: NFT를 사업 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신고하면 필요 경비를 인정받아 과세 대상 금액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NFT 세금 신고 방법과 유의점
NFT 거래를 신고하지 않을 경우, 국세청의 과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블록체인 기반 자산의 추적 기술이 발전하면서, NFT 거래 내역도 국세청에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NFT 증여 시: 증여세 신고 후, 공제 한도를 적용하여 신고
- NFT 판매 시: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기타소득 또는 양도소득으로 신고
- 거래 내역 보관: 세금 신고를 위해 NFT 구매 및 판매 내역을 반드시 보관해야 함
특히, 국내 거래소를 통해 거래한 경우 자동으로 국세청에 자료가 제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세금 신고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NFT 절세를 위한 사례 적용
▶ 사례 1: 증여세 절감 사례
A씨는 자신이 보유한 NFT를 자녀에게 증여하려고 합니다. 해당 NFT는 시가 4,500만 원으로 평가되었습니다. A씨는 직계존속 간 연간 5천만 원까지 공제되는 점을 활용하여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6천만 원 가치의 NFT였다면, 1천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담하면 됩니다.
▶ 사례 2: 양도소득세 절감 사례
B씨는 1년 전에 100만 원에 구입한 NFT를 현재 500만 원에 판매하려고 합니다. 양도차익 400만 원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지만, NFT를 장기 보유하면 세금 부담이 낮아질 수 있어, B씨는 NFT를 추가로 보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사례 3: 기타소득으로 신고하여 절세
C씨는 NFT 아트를 판매해 2천만 원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이를 사업 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신고하면 필요 경비를 인정받아 실제 과세 대상 금액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결론: NFT 절세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NFT 시장이 커지면서 세금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NFT를 증여하거나 판매할 때 발생하는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제 한도를 활용한 증여, 보유 기간 조정, 합법적인 거래소 이용, 기타소득으로 신고하는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정부의 과세 정책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최신 세법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NFT 투자자는 세금 문제를 사전에 대비함으로써,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피하고, 합법적으로 절세할 수 있습니다.